혹시 나도 치매? 정상적인 노화와 치매를 구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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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5년 치매 환자 수는 97만명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이는 65세 이상 인구 10 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치매 위험성이 높은 경도 인지 장애 진단자는 무려 298만명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정상적인 노화 과정과 치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 글을 통해 가족이나 본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세요.


기억력 저하, 어디까지가 정상일까?

정상적인 노화와 치매를 구분 짓는 핵심은 ‘기억이 안 나는 것인지, 기억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망가졌는지’의 여부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나이가 들면 뇌의 신경세포가 조금씩 줄어들게 되는데요. 특히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의 뉴런이 감소하면서 뇌의 기능이 점점 느려집니다.

그래서 TV리모콘 등의 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 찾으려는 의지가 있고 결국 찾는다면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치매는 신경세포의 병적 손상으로 기억 자체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방금 들은 내용을 잊어 버린다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일이 잦아진다면 치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갑자기 단어가 생각이 안날 때

이야기를 나누다 단어가 갑자기 생각이 안 날 때, 누군가의 힌트를 받고 다시 단어가 생각난다면 이는 정상적인 노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억 형태가 느려질 수는 있지만 기억은 보존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말이 중간이 끊기거나, 말을 반복하거나, 이름, 단어 다음에 무엇을 말해야 할 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는 치매에 의한 기억 상실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시간과 장소 감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상적인 노화는 요일이나 시간대를 혼동할 수 있지만 곧 회복되는 반면, 치매는 오늘이 며칠인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몰라 혼동스러워합니다.



방금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때

방금 전에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치매의 징후로 볼 수는 없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집중력 저하나 스트레스에 의한 정상적인 반응일 수도 있는데요. 기억 자체가 손상된 것이 아니라, 정보가 뇌에 ‘제대로 저장되지 않은’ 상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에,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잊는다거나, 어딘가에 왔는데 어떻게 왔는지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기억 저장 자체가 실패한 치매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야가 흐릿하게 보일 때

시력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초점이 자꾸 흐려진다 하더라도 운전이나 집안에서의 이동이 크게 어렵지 않다면 자연스러운 노화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컵에 물을 따르거나 의자에 앉을 때 자꾸 헛짚는 일이 잦아지고, 계단이나 문턱에서 자주 넘어진다면 치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매의 경우 두뇌의 시각 정보 처리 영역이 손상되면서, 뇌가 그 정보를 해석하지 못해 ‘시각적인 오류’가 발생하는데요. 특히 알츠하이머 초기에는 이러한 공간적인 능력 저하가 아주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으니 눈여겨 봐야 합니다.

 


사람들과의 대화를 피하게 될 때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외부 모임 등의 사회적 활동에 소극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 형성에는 소극적일 수 있으나, 기존 인간 관계는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치매의 경우 기억력 저하, 판단력 문제, 대화의 어려움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두려워져 점점 대인 관계를 끊으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활발하던 사람이 모임에 나가지 않거나 전화도 피하는 경우, 단순한 기분 문제보다는 인지 기능 저하 신호일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정상적인 노화와 치매를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핵심은 기억 능력이 망가진 것인지, 기억 능력이 느려진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다만, 정상적인 노화로 인한 건망증이 잦아진다면 이는 치매의 초기 징후일 수 있으니 의사와 상담해 보기를 권합니다.

만약 아직 기억력은 괜찮지만, 치매가 걱정된다면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을 가져 보세요. 책을 읽거나, 퍼즐을 푸는 등 두뇌를 쓰는 활동은 정신을 맑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고,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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